박냐옹

 

 

 

 

 

 

 

 

 동아시아 공생커피는 동아시아 공생 문화센터의 사업 중 하나이다. "네팔의 커피마을과 큐슈의 도시·마을을 잇는다-공생의 네트워크" 라는 테마로 네팔의 유기재배 커피 생산자 조합 <구르미커피 협동조합>의 커피를 <동아시아 공생커피>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구루미 협동조합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Katmandu)로부터300Km정도 떨어져 있는 서부 산악 지대에 있는 커피 생산조합이다. 이 조합은 구르미의 835가정, 아르가치 175가정의 37개로 구성되어 있다. 네팔은 커피 벨트에서는 약간 벗어나있는 곳이지만, 이 협동 조합은 가장 맛있는 커피가 생기는 1500미터 고지에 있다. 태양광에 의한 위치상의 이점은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게 만든다. 네팔의 히말라야 산맥에서 얻은 유기농 커피는 인공적으로 향기를 더하기 위한 케미컬 처리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인 면모를 가진다.

<동아시아 공생커피>는 동아시아를 원자력 발전이 없는 자연에너지의 마을로 바꾸기 위한 큐슈 지역 대학생들의 [동아시아 공생 커피 연구회]와 일본, 한국 등지에서 일하고 히말라야에 돌아가 자신의 고향을 살기 좋게 가꾸려는 네팔 청년들의 네트워킹으로 만들어진다. 구르미커피 협동조합이 있는 마을의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마을에 친환경적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세우기 위함에 목적을 두며 공생이라는 이름하에 진행되는 사업의 일환이다.

 

동아시아 공생커피 홈페이지 안내 : http://www.coffee.witheastasia.org/index.html

<동아시아 공생커피> 시음회 및 판매 일정

장소 :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종합 강의동 BC 0102 부민 경동홀 앞 커피부스

판매 :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판매 실시 (www.aff-com.net / 010. 9290. 5214 김가이)

판매 가격 : 분쇄커피 150g (800엔/ 13000원 )

예약판매 : 2011년 10월 30일 까지 (영화제 당일 커피부스에서도 구매가능!!)

 

이번 영화제와 더불어 신명직 선생님이 계속 관여하시는 공생커피도 같이 홍보&판매합니다. 경동홀 입구에서 영화제 방문하신 손님들과 학생들에게 시음과 원두(분쇄)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영화제 티켓은 유료로 할 예정인데 커피값에서 조금 더 보탠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그날 마시는 학생들에게는 커피값에서 몇 백원만 더 보태면 영화제에 참여할 수도 있게 하여 참여를 늘릴 예정입니다. 커피 가격은 거의 남기지 않고 n분의 1로 나눠 일원자리까지 명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의 원가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격으로 마시는 일은 잘 없으니까요.

 

분쇄커피를 중심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분쇄커피를 예약판매 받을까 합니다. 일단 이번 달 말일(10/31)까지 수량을 파악한 후 정확한 물량을 주문할 수 있겠는데요 배송료는 별도지만 홈페이지에 따르면 분쇄커피 150g에 800엔 정도 입니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네팔산 커피를 소개하면서 영화제에 대한 홍보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선우

 

 

2011 한일 워크샵 <동아시아 공생 네트워크와 정념 커뮤니티>

 

한국연구재단에서 후원하는 <정념 커뮤니티와 감각적 결속을 통한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 : 20세기 공동체의 추이에 대한 비교 역사적 고찰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팀 (연구 책임자: 동아대 국문과 교수 권명아. 이하 <“정념커뮤니티” 프로젝트 팀>으로 약칭)이 일본 구마모토학원대학(구마모토), 와쿠대학(도쿄)과 함께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한일 워크샵>을 공동 개최합니다.

 

이번 한일워크샵은 <동아시아 공생 네트워크와 정념커뮤니티>를 큰 주제로 두고, <이동ㆍ소유권ㆍ공생네트워크>, <passion/affect, representation, and subject positioning>, <함께 살기, 둘, 혹은 무언가의 사이>라는 세 가지 세션을 통해 한일 양국의 다양한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는 올해 두 번째 참여 및 개최하는 한일 워크샵으로, <“정념 커뮤니티” 프로젝트 팀>은 앞서 2011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일본의 요코하마 시와 NHK, 아사히신문사가 주최하는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의 특별 제휴 프로그램인 "BankART Life3"(신미나토마을)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정념 커뮤니티” 프로젝트 팀>은 다양한 국내외의 대학 및 단체들과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대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아래에 본 한일워크샵의 상세한 프로그램을 안내해드리오니, 이번 <2011 한일 워크샵: 동아시아 공생 네트워크와 정념 커뮤니티>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정념 커뮤니티” 프로젝트 팀>의 한일 국제 워크샵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1 한일 워크숍>

: 구마모토가쿠엔대학 (구마모토) ㆍ 와쿠대학 (도쿄) ㆍ 동아대학 (부산) 공동 워크숍

일시: 2011년 9월 9일~ 10일

장소: 日本熊本学園大学 12호관 1236호실

문의: affcom11@gmail.com / www.aff-com.net

016-9610-1624 (동아대 석당학술원 전임연구원 김대성)

 

 

주관: 정념커뮤니티와 감각적 결속을 통한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 : 20세기 공동체의 추이에 대한 비교 역사적 고찰을 중심으로(연구 책임자:권명아)

주최: 동아대학교, 구마모토 가쿠엔대학교, 도쿄 와쿠대학교 공동 주최

후원: 한국연구재단 

 

 

 

「동아시아 공생 네트워크와 정념 커뮤니티」

 

 

일시: 2011. 9. 9∼10

장소: 일본 구마모토가쿠엔대학 12호관 1236호실

 

Time table: 2011. 9. 9

기조강연

신명직 (구마모토가쿠엔대학)

1:00~2:00(강연40분・토론20분)

Session 1 : 이동・소유권・공생 네트워크

발표 1

김대성 (동아대학 석당학술원 전임연구원)

「이방인・외국인・지구인」

2:00~2:40 (발표20분・토론20분)

휴식(2:40~2:50)

발표2

栗谷 泉(와쿠대학・현대사회학과 4학년)「NGO의 지원과 다문화 공생」

2:50~3:30 (발표20분・토론20분)

발표3

森口樹生(구마모토가쿠엔대학・동아시아학과 3학년)

「한국의 영화『방가방가』에 있어서의 동화정책과 다문화」

3:.30~4:10 (발표20분・토론20분)

발표4

Art work presentation, Net- a

송진희(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특별연구원), 김선우(동아대학교 철학과 2학년)、신현아(동아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월경하는 정념의 얼굴들」

4:10~4:40

休憩(4:40~4:50)

전체토론

挽地康彦(와쿠대학)、권명아(동아대학)、신명직(구마모토 가쿠엔대학)

5:00~6:00

Time table: 2011. 9. 10

Session 2 : passion/affect, representation, and subject positioning

발표 1

신교찬 (구마모토가쿠엔대학교 대학원 국제문화연구과 입학예정) 「한국의 청년실업과 일본의 프리타에 대하여」

10:00~10:40

발표2

福嶺 由佳(와쿠대학・현대사회학과 4학년)

「이주 여성의 친밀권」

10:40~11:20

휴식 (11:20~11:30)

발표3

장수희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ㆍ전임연구원)

「어린이/청소년 문학에 재현된 일본군 위안부 연구ㅡ정념 교육을 통한 공감의 공동체의 생산방식에 관하여」

11:30~12:10

패널토론 (12:10~12:30)

점심식사 (12:30~2:00)

Session 3 : 함께 살기, 둘, 혹은 무언가의 사이

발표1

장혜리 (동아대학교 국문학과 4학년)

「국제결혼의 실례를 통해 조망하는 두 역사의 실천적 공생」

2:00~2:40

발표2

渡部 光 (와쿠대학 현대사회학과 4학년)

「다문화공생재고」

2:40~3:20

休憩 (3:20~3:40)

전체 토론 : 挽地康彦(와쿠대학)、권명아(동아대학)、신명직(구마모토 가쿠엔대학) (3:40~5:40)

                 통역 및 번역 : 장혜리(동아대 국문학과 4학년), 김유미(동아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안지애(동아대 일문과 3학년)

 ajaㅋ

 

추석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추석을 즐기고만 있으려니 일본을 갔다 온 느낌을 잊어버릴 것 같아서 이렇게 후기를 빨리 씁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신현아씨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어 프로젝트 팀의 통역을 맡아서 갔다 왔습니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공항 화장실에 들어가서 안나와야겠다 할 정도로 긴장되고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서도 패닉상태를 겪기도 했고요.ㅜㅜ) 하지만 갔다 온 지금은 매우 기분이 행복합니다.

 

 우리 프로젝트의 연구 주제인 ‘정념’을 아마 들을 때 마다 물어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구자님들의 글을 번역하면서 보았던 ‘월경’의 의미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갔다온 지금은 ‘정념’의 개념도 외웠고(확실한 이해는 못했지만..), ‘월경’을 직접 눈으로 보았던 것이 커다란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 더 구분하면 와코우 대학의 사회학과, 쿠마모토 학원 대학의 동아시아 학과, 동아 대학교의 국문학과. 서로 다른언어, 또 상관이 없다면 없을 수 있는 이 세 분야가 모여 서로의 생각을 두 나라의 언어로 교환하고 이해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저의 역할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기쁩니다.

 

 저 개인적으로 기쁜 것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한 것입니다. 저는 방학이 시작되어서 팀에 합류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얘기를 많이 해서 죄송한 것도 있지만 몇몇 분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 저는 즐거웠습니다. 또 생각지도 못하게 일본 학생들과 노래방을 간 것도 엄청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만난 지 이틀 밖에 안 된 사람들과 노래방을 가는 것이 불편하기도 했는데 가보니 재밌는 상황을 겪은 것이 즐거웠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사람도 있었고, 두 명이서 죽이 맞아 오키나와 노래를 부르는 것도 신선했고, 또 태어나 처음 듣는 걱정의 대사(?)를 듣기도 해서 웃겼습니다. 무엇보다도 즐거웠던 것은 노래방을 나와 길을 잃었던 것입니다. 늦은 새벽에 길을 잃었는데 하나도 무섭지가 않고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이때가 일본에 가서 두 번째 밤이었습니다. 겨우 이틀 지낸 일본이 내 집처럼 느껴지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내 옆에는 신현아씨, 김선우씨 같이 있었고 저는 일본어를 할 줄 알았고 우리는 어떻게든 호텔에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택시를 탈 돈도 있었고 전화를 해서 물어볼 장혜리씨가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볼 일본어도 있었고 방법은 많았습니다. 이 때 제가 느낀 지금까지의 불안함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미래를 살아 나가야할까 내가 뭘 할 줄 알까. 뭐가 하고 싶을까 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누가 ‘너 뭐할꺼야’ 라고 묻는 것 자체가 싫었고 저 스스로 생각하기도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는 꿈일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길을 잃어보니 길을 잃어도 괜찮다는 경험을 해보니까 그런 꿈이라도 가지고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항상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부모님의 꿈이 충돌하고 그 사이에서 저는 이도 저도 아니게 행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 그래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확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모르겠지만 급하게 찾아보지 않고 일본어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 해보면서 찾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해 진 것은 어정쩡한 상태로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제대로 통역도 못하고 이렇게 제 고민만 덜고 돌아온 것 같아서 죄송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 날 술자리에서 울었던건,,, 제가 생각할 때 제가 제대로 통역을 잘 못하고 통역팀의 분담이 체계적으로 안된 것 같아서 일본어로 이야기 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이야기가 몇몇 분께 제대로 전달이 안된 미안함에 주책을 ...... 그래서 통역할 일이 있다면 미리 저 스스로의 실력을 업 시켜놓고 통역 팀이 더 체계적으로 구성 되어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많은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워크숍이 net-a의 전환점인 동시에 저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수고 하셨고 추석 푹 쉬시고 곧 만나요 ~^^ 다음 번엔 더더더더더더더더더 잘하겠습니다.

 

 종업원

요코하마에 체류 중인 net-a 팀에서 도쿄 고엔지를 근간으로 활발한 활동/운동을 하고 있는 마쓰모토 하지메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작업의 일환으로  '가난뱅이 선동가'와 함께 하는 흥미진진한 인터뷰를 다음팟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오니 많은 시청바랍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실시간 채팅을 통해서도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듯합니다. 

 

 

1. '가난뱅이 선동가' 마츠모토 하지메와의 인터뷰 실시간 생중계

 

2. 일시 : 9월 30일 늦은 9시

 

3. 장소 : 일본 도쿄 코엔지 아마추어의 반란점

 

4. 생방송 채널 : daum팟tv->프로그램 창을 열고 net-a로 검색

 

5. 마츠모토 하지메 소개 :

 

1974년 도쿄 세타가야(世田谷)에서 태어났다. 현재 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 5호점 점장.  1994년 호세(法政)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가장 어수룩해 보이는 ‘노숙 동호회’에 가입, 노숙의 기술을 갈고닦았다. 어렸을 때부터 무전여행에 맛을 들여 대학 생활 틈틈이 종종 무모한 여행을 감행했다. 겨울에 홋카이도를 원동기 붙은 자전거로 여행을 하다 얼어 죽을 뻔하고,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다 마피아에 쫓기고, 중국 국경을 넘다 인민해방군에게 잡히는 등 그야말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인생을 살고 있다. 1

996년 ‘호세 대학의 궁상스러움을 지키는 모임’ 결성. 학생식당의 밥값 20엔 인상에 반대해 백 수십 명의 학생을 모아 식당에 난입하여 대혼란을 일으켰다. 이 밖에도 ‘일미 군사동맹 강화 반대’ ‘이시하라 신타로 출근 저지’ ‘오픈 캠퍼스 분쇄’와 대학 측의 각종 규제에 반대해 찌개 집회, 맥주 파티 투쟁, 카레 데모, 냄새 테러, 페인트 투척 등을 감행해 대학 당국을 곤죽으로 만들었다.
2001년, 거의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학점을 대량으로 받아 반강제로 졸업. 그해 도쿄의 각 지하철 역 앞에서 가난뱅이 집회를 열고 ‘가난뱅이 대반란 집단’ 결성. “크리스마스를 분쇄하자!” “롯폰기 힐스를 불바다로!” “이젠 뭔가 보여줄 수밖에 없다!” “가난뱅이가 설칠 수 있게 하라!” 등의 무시무시한 슬로건을 내걸고 공공장소에서 찌개 끓이기, 경찰 바람맞히기, 펑크록과 엔카를 바꿔 틀어가며 경찰의 혼을 쏙 빼놓는 사이에 구호 외치기 등 실로 적들을 혼비백산하게 하는 기발하고도 배꼽 잡는 데모를 결행해왔다.
2005년 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을 고엔지에서 개점하다.
2007년 길목 좋은 데서 데모를 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스기나미 구의회선거에 입후보해, 무도회'토크 이벤트'콘서트 등을 열어 선거판을 가난뱅이들의 해방구로 만들다.(1,061표 득표) 그해 9월 고엔지의 기타나카 거리와 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이 중심이 된 반PSE 데모, 선거 활동 등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마추어의 반란>(나카무라 유키 감독) 완성. 함부르크, 쾰른, 베를린 등 독일의 다섯 도시에서 영화를 상영한다기에 불똥이 더 멀리까지 튀게 하려고 독일을 방문했다가, 차원이 다른 독일 시위대에게 한 수 배우고 돌아와 한층 더 재미있는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알라딘 저자 소개를 참조함)

 

           

 

 

 

 

 

 

  종업원

Lo-culture 서평회 및 대중 강좌와 연계하여 서평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신간에 대한 리뷰나 안내가 아닌 저마다의 삶의 이력과 공부의 이력을 바탕으로 텍스트와 ‘대화’를 시도하는 서평을 모집합니다. 이후 Lo-culture 대중 강좌와 서평회를 통해 저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 또한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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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대상 텍스트 : 박홍규, <<이반 일리히>>(텍스트, 2011)

마감 : 2011년 9월 18일 자정까지

참가 대상 :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방식 : 웹진 아지트(http://cafe.naver.com/agitproject)에 업로드

서평 특전 : 1명(10만원 상당의 인문학 강좌 수강권-카페 헤세이티)

               : 2명(5만원 상당의 인문학 강좌 수강권-인문서원 백년어)

(우수 서평으로 선정되신 분들의 해당 강좌 및 서평회 자료집에 실릴 예정입니다.)

 

1회 Lo-culture : 대중강좌 안내

강연자: 박홍규(영남대 교수)

주제 : 간디와 아나키즘

일시: 2011년 10월 1일 오후 3시

장소: 하단 <순이네> 북 카페

 

 

주최: <정념 커뮤니티와 감각적 결속을 통한 인간 관계에 대한 고찰 : 20세기 공동체의 추이에 대한 비교역사적 고찰을 중심으로>연구팀 (연구 책임자: 권명아)

주관: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문화콘텐츠 연구소, 연구모임 a 후원: 한국연구재단

 

 

 

동아시아 시민 공생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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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강좌를 만나고 난 이후에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따르게 해보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면서도 내가 어떠한 원고를 가지고 출판사에 찾아가 이런 글이 있으니 한 번 책을 내주지 않겠는가. 하고 말하는 것에 대한 한없이 높은 벽을 체감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만든 책의 제목은 ‘K’s Story‘입니다. K는 제 이름의 첫 글자를 딴 K입니다. 나름대로 저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 일기장에 적혀있는 동시들을 보면서, 아 나는 어렸을 때도 이렇게 쓰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구나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잘 쓰고 못쓰고를 떠나서 그런 발견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와서 제게 하나의 힘이 되어 줬다는 사실이 어떠한 기록물로 남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에 제가 썼었던 동시를 책에 담고, 제가 감상한 인상에 대해서 설명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써놓은 짤막한 글과 힘들었던 때 적었던 시도 함께 실었습니다. 저는 우선 중앙 스템플러 제본을 하였습니다. 많은 분량도 아니었거니와 가운데 중철 된 모습이 제가 상상하는 책의 모습과 닮아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사실 스템플러를 가장자리에 찍어놓는 제본은 제가 누군가에게 작성한 글을 보여줄 때, 그런 제본방식으로 보여주곤 했었습니다. 그때는 이게 책이라는 개념이 아니었는데, 여기와서 보니 책이라는 게 그렇게 거창하게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거창한 책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내가 이렇게 만들어낸 제작물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수업이었습니다.

책을 만들고 나서 내가 글을 쓰는 점에 있어서 좀 더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작은 책이지만 총 세 권의 책을 만들면서 이 책에 담길 이야기들에 대한 애착이 좀 커졌습니다. 그래서 아! 정말 더 잘 써야하는 구나 싶어서 그래서 조금 부끄럽기도 했네요.

이번 워크샵을 하면서 책의 제작이라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걸 배웠지만, 또 다른 면에서 책을 만들고 살아간다는 게 참 힘든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떠한 꿈을 같이 이뤄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린그림 관계자 분들을 보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나는 좀 어리구나 하고 생각하며 또 우울해지기도 했지만요.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괜히 그런 모습을 좀 유심히 보는 편인데, 저랑 생각이 다르거나 다른 것을 좋아하더라도 그런 것에 대한 공유가 있으면 괜히 친해지고 싶어지더라구요. 이번에 실제본을 하기도하고 저처럼 중철을 하기도 하고 소창연에서 만든 책을 보기도하면서 이렇게 몇 사람 안 되는데도 생각이 다양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후기를 마감시한에 맞춰서 올렸어야 했는데, 왜 조금의 기억조차도 제 머릿속에서 떠오르지 않았을까요. 그러면서 교수님께 죄송하다고 말씀까지 드렸는데도 참 정신이 없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때 만났었던 분들 참 잘해주셨는데 그만큼의 반도 저는 마무리를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에휴 마무리가 좋지 못하면 그 인상이 그리 좋지 않은데 말이죠. 저는 항상 이렇네요. 고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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