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꼼과 별자리 DVD

 

 

 

2013년, 아프꼼이 수놓은 별자리를 기록한 영상이 한정판 DVD로 발매되었습니다.

그해 가을 그리고 겨울에 빛났던 별, <환을 켜다>, <배수아와 새벽의 극장>의 기록입니다.

 

 

 

 

 

표지디자인, 차가영

 

 

 

 

Track 1

 

말-이미지의 극장
Theatre of word-image
Werner Fritsch, ATEM DES LAOTSE
 
배수아와 새벽의 극장, <밤이 염세적이다>
Bae Suah and the theatre of the Dawn
 
배수아와 목소리의 극장, 낭독 공연
Bae Suah and the theatre of Voice

 

 

 

제작: 오지필름

 

 

 

 

track 2

 

장소의 幻과 이야기의 켜

 

아리아드네의 실

 

역사의 幻과 기억의 켜

 

 

 

제작: 래인커머 엄준석, 김나희, 장슬기

 

 

 

 

 

 

 

 

<환을 켜다> 기록 영상 소개 글

 

 

 

 

 

 

 

1. <환을 켜다> 기록 영상

 

 

 

 

 

(촬영 편집: 김나희 엄준석 장슬기)

 

 

 본 영상은 2013 10 26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 중앙동 40계단 및 그 일대에서 연구모임 아프꼼affcom 주최로 열렸던 <환을 켜다> 행사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오전 9시부터 있었던 행사준비 과정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영상 소개글

 

 

(00:00~01:24) 오프닝 시퀀스는 행사 전 버스킹 공연을 담당했던 '비빔'의 곡과 행사장 풍경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01:25~09:43) 오프닝 시퀀스가 끝난 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있었던 행사 준비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주로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행사 취지 및 내용을 설명하는 아프꼼의 신현아의 인터뷰를 담고 있고 그다음으로는 '아리아드네의 실'의 17계단 조(환의 전환: 유흥가)의 설치 작품과 관련된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19금 조(벗고 가세요! 설치), 시라노 일상조작단(피차/일상 설치), 추억GIRL이 조(아이스 케~키 설치), -셔틀 조(등대-)의 설치 준비를 차례로 담고 있습니다.  끝으로 중앙동 40계단 아래 계단마트에서 '수상 전봇대'라는 작품을 설치하는 한량맨션-은주의 인터뷰와 함께 이후 버스킹 및 음악 공연을 진행할 비빔팀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09:44~14:43) 다음에는 행사 준비가 마무리된 후 대략 오후 1시부터 30분가량 진행된 '오프닝 무대'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비빔의 버스킹(행사장 주변에 있는 참가자 및 행인을 유도하는) 및 정식 음악 공연을 담고 그다음으로는 박상도-이은성의 음악 공연을 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음악 공연을 하는 비빔, 박상도, 이은성의 모습과 함께 그를 지켜보는 행사 참가자와 행인의 모습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영상을 보면 잘 알 수 있듯 공연 또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도 있고 지나가는 과정에 잠시 지켜보다 떠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영상에 담겨 있으며 이후 박상도의 노래가 잘 안 되었음에도 용기를 복돋워 주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14:45~20:30) 이 부분에서는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40계단 위에서 '환을 켜다'의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오프닝 무대가 끝남과 동시에 40계단 위에서 피리를 부는 신현아의 모습이 담겨 있고 그에 따라 40계단으로 이동에 계단에 착석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담겨 있습니다. 40계단에 모인 사람들은 그곳에 위치한 이발소의 입구를 '약간' 막게 됩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약간'의 웅성거림 또한 일으키게 되는데 이에 대해 40계단에 위치한 이발소 주인이 불만을 표합니다. 하지만 이 소요는 행사 진행 주체 즉 아프꼼의 인원에 의해 잘 마무리되는데요. 이 모든 과정에 이 부분에 잘 담겨 있습니다. 이발소 주인에 의한 약간의 소요가 끝난 뒤, 아프꼼 권명아의 해명 및 사과와 함께, 행사의 첫 번째 단계인 40계단 위 아프꼼 김명주, 권명아의 강의가 시작됩니다. 행사 취지 및 의의를 알리는 대략 10여 분 간의 강의는 잘 이루어졌고 그것이 끝남과 동시에 또한 40계단 너머에서 들려오는 신현아의 피리 소리에 따라 참가 인원은 그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20:31~45:04) 이 부분에서는 약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아리아드네의 실' 행사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후 3시 반부터 진행되는 전성현 역사학자의 '역사의 환과 기억의 켜' 답사 과정도 담겨 있습니다. 우선 아리아드네의 실 행사는 신현아의 피리 소리를 따라 중앙동 또는 40계단 주변을 다니면서 본 행사의 참가 조(원)에 의해 만들어진 인문학적, 역사적 의미의 설치 작품을 관람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시라노 일상조작단 조의 피차/일상 전시(중앙동 '별나다 까페' 앞에서 시작하지만, 중앙동 골목 골목[본 행사에서는 '정류장'이라고 표현한]에도 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 전시는 중앙동 곳곳에 특별히 제작한 '스티커'를 붙이는, 수행성이 중요한 전시인데, 행사 참가자들은 그를 잘 이행하고 있다) 

② 17계단 조의 환의 전환유흥가 전시(인쇄골목 위쪽 17계단)

③ 19금 조의 벗고 가세요전시(남성 여고 아래 담장)

④ -셔틀 조의 등대-류 전시(소라계단 및 각 작품 설치 장소)

⑤ 추억 GIRL이 조의 아이스 케~키 전시(갤러리 18-1 근처)

* 영상에는 '팀'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조'와 차이가 없다. 이 부분에서 혼동이 없었으면 한다. 


전술했듯, 아리아드네의 실 행사가 마무리된 후 역사학자 전성현의 중앙동 및 그 일대 역사 답사에 임하는 행사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답사가 대략 1시간여를 걷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참가자들의 지친 모습도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잘 참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에도 잘 나와 있지만 답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중앙동 40계단 

② 중앙동 40계단 앞 옛 기차정거장 터

③ 중앙동 새마당 매축지표석 앞

④ 한국무역협회 건물 앞

⑤ 부산항 출입국사무소 앞

⑤ 부산항 출입국사무소 안 전 부산세관건물 상징물 앞

⑤ 전 수상경찰서 건물 앞

⑤ 광복동 롯데백화점 앞

⑤ 남포동 거리 입구

⑤ 백산 기념관 뒤 


아리아드네의 실 및 전성현의 역사 답사 과정에서 주의해서 볼 부분은 참가자들이 행사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달리 말해 행사에 적극 참여하거나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며 참가하는 모습입니다. 행사 과정 중 질문을 던지거나 시라노 일상조작단 조가 나눠준 '스티커'를 중앙동 곳곳에 부착하는 또는 같은 참가자의 옷 뒷부분이나 가방(백팩과 같은)에 부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잠깐 쉬거나 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모습을 일컫는 것입니다. 이는 행사의 중층적인 면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5:05~48:20) 이 부분에서는 아리아드네의 실, 역사 답사가 마무리된 후 40계단에 다시 모인 참가자들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이때 이루어지는 한량맨션의 수상'환' 전봇대 퍼포먼스 및 전봇대 설치물이 설치된(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한량맨션은 40계단에 모여있는 행사 참가자에게 다가가 맨션 임대를 상징하는 광고 전단지의 특정 부분(임대주의 전화 번호나 임대와 관련된 세부적인 정보가 기입된 종이 쪽지)을 나눠주거나 스스로 가져갈 수 있게 합니다.  참가자들은 이 퍼포먼스에 스스로 참가합니다. 퍼포먼스가 끝난 후 그 취지와 의의를 알리는 발표가 이어지고, 이후 한량맨션의 언급에 따라 그가 설치해 놓은 수상'환' 전봇대에 참가자들이 (시라노 일상조작단이 줬던)스티커를 붙이거나 자의적인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며 한량맨션의 행사는 마무리됩니다. 행사가 마무리됨과 함께 계단마트 앞에서 중앙동 주민의 중앙동 역사에 대한 행사에 대한 간략한 감상을 듣는 것으로써 이 부분은 끝나게 됩니다.   


(48:21~52:25) 이 부분은 행사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담고 있습니다. 40계단 앞에서의 행사가 마무리된 후 참가자들은 소라계단 앞에 모입니다. 소라계단 앞에 모여 계단의 각 층에 (환-셔틀 조에 의해)설치된 '등'이 점등되는 것을 봅니다. 여기서 등에 불이 켜지는 것은 일종의 '애도' 행사로 미래 또는 구체적 자리가 불투명한 인문학 그리고 중앙동과 같이 과거화되는 공간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것입니다. 등에 점등이 됨과 함께 각자 들고 있는 불꽃에도 불이 켜지고 그리고 비빔과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가 끝난 후 참가자와 진행자는 비로소 중앙동을 떠나게 되는데 본 영상은 그 마지막 모습까지 담아내면서 끝을 맺고 있습니다.  

 


 

3. 주요 인물 명단

 

 

행사 주최: 연구모임 아프꼼

 

함께한 사람들 affcom with

전성현(역사학자, 동아대학교 사학과 박사)

한량맨션(생활밀착형 프로젝트 그룹, 델마+은주)

비빔(자립음악가)

박상도(보컬) 이은성(기타세션)

 

아리아드네의 실

-셔틀 조: 김가을하늘 김수현 김초록 박상도 박정현 이슬비 이주현

19금 조: 곽미영 김은정 박성원 박은석 정화진 홍수형

17계단 조: 박동환 서현화 우한가람 윤화빈 이원우 이명훈 정지혜

추억GIRL이 조: 권소희 김경민 김민정 김하경 오지수 최정윤 허혜원

시라노 일상조작단 조: 김지영 이은미 지형민 하용우 한광성

촬영 편집 조: 김나희 엄준석 장슬기

 

아프꼼 affcom

권명아 김명주 김가을하늘 신현아 엄준석 차가영

 

도움주신 분들

계단 마트 얼반 커피 노루컵케이크 18-1갤러리 이형진

 

 

4. 장소

 

 

부산 중앙동 40계단 및 그 일대

 

 

 

 

 

 

 

 

 

<배수아와 새벽의 극장> 티져teaser

 

 

 

 

<배수아와 새벽의 극장> '티져'입니다.

 

 


극의 정서와 내용을 이미지화한 것입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티져를 보신 후

 

'12월 13일 저녁 6시'
'동아대학교 석당홀'

 

에도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검고 무거운 나라의 사랑이 끝났다.
밤이..."

 

 

 

 

 

 

 

 

 

 

 

 

 

 

 

 

 

 

아프-꼼 총서 1권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북클럽이 문화/과학 주최로 홍대의

sha에서 열렸습니다. 조형근 선생님의 사회를 시작으로, 권명아 선생님의 정동

연구에 관한 전반적인 흐름과 고민의 지점, 이에 김홍중 선생님의 서평과 질문을

통한 두분의 토론이 이 자리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이 북클럽 영상은 아프꼼에서 진행된 정동에 관한 워크샵과 서평회 자료들, 영상

클립들과 함께 살펴보시면 정동이 이행되는 흐름을 살펴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곧  다중지성에서 열린 서평회도 업데이트 예정이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지하대학 주제: 「新たなサークル運動時代が来た! 

                     自由民権、1950年代、そして脱原発」

 

새로운 써클 운동 시대가 왔다! 자유민권, 1950년대, 그리고 탈원전

 

池上善彦(前「現代思想」誌編集長)

이케 가미 요시히코 (전 "현대 사상"잡지 편집장)

 

지하대학’에는 “비정규대학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지하대학은 고엔지 마을(상점들의 네트워크 마을)의 제12호

점인 다목적 아지트에서 열리는 공공적 논의장이다. ‘지하대

학’의 선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말을 빼앗기고 있다. 노래를 빼앗기고 있다. 사상 등은 먼 옛날에 사라져 버렸다. …… 그리고 지하대학이 시작된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쇠사슬을 자르는 '지식'이며 철의 이빨을 부수는 '기술'이다. 교양주의를 파괴하는 '교양'이다. 대항 심포지엄을 대학 밖으로 거리로 밤으로 열어젖히는 시도이다. …… 지하대학은 신음이 소리가 되고 소리가 노래가 되는 바로 일보직전에 머물 것이다. 지하대학은 밤의 거리, 그 수렁을 방황하는 TAZ(일시적 자율 공간)이 될 것이다. 왜냐면 장소는 빼앗기고 있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열리는 지하대학에서는 다니가와 간(관련글 보기)과

 같은 사상가, 일본에서의 68~69 정치투쟁에 대한 다큐 상영, 사회

운동에 관련된 서적 평론회, 정치 문화 모임 소개 등이 이루어진다.

 

 

아프꼼은 작년 요코하마 레지던시와 워크샵을 통해서 고엔지 마을의

마스모토 하지메상과 실시간 방송되는 인터뷰를 시도한바 있다

올해는 지하대학의 강연에 참석하고, 새로운 써클운동과의 접속

지점을 찾아보려 한다

 

고엔지 마을에 들어가는 입구로 부터 시작되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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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일 워크샵 <냉전과 정념의 공동체> 발표 영상 2부

라운드 테이블

 

7시간 정도 되는 발표와 토론을 모두 담고 싶지만, 촬영도 하고 발표도 하고 듣는 역할도 수행하는

여러가지 역할이 있는지라, 자리에 참석했던 모든이들의 말을 다 담지 못해서, 죄송스럽습니다

 

그나마 짧은 영상들로 그날의 여운들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이 연구들은 내년의 심포지움을 통해서 더욱 견고해질것이므로, 이후에도 관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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