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 aff-com또 다른 삶에의 열정이라는 인터뷰를 통해 니시야마 유지(西山雄二)를 만났습니다. 그것은 인터뷰이와 인터뷰어의 만남이기도 했지만, 실은 지난 시간동안 aff-com이 다양한 이름으로 만났던 무수한 이들의 이름이 겹쳐진 만남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연대의 선을 따라 201322()에 <철학에의 권리> 상영/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프랑스 국제철학콜레주는 자크 데리다, 도미니크 르쿠르 등이 세운 학교로, 국가지원금을 받아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일반 대학과 달리 학위나 시험이 없고 학비나 입학자격도 없습니다. 강의는 모두 토론 중심의 세미나 형식으로 연간 100회 정도 시행되고 있으며, 서평회나 심포지엄도 프로그램 디렉터들에 의해 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철학콜레주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니시야마 유지의 <철학에의 권리>이며 그 역시 국제철학콜레주에 디렉터로 참여하였습니다.

 

  만남의 시간들이란 때로는 잊혀지기도 하지만 좀더 정확히 말해, 조우의 순간에만 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당일 그 시간 속에서만 감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 시간이 잊혀진 과거의 것이나 먼 미래의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맛볼 수 있는 것임을 실험할 수 있는 장소/시간으로 당신들을 초대합니다. 문턱 없는 지식의 실험장에서 수많은 당신들을 만날 수 있길.

 

 

 

 

 

 

 

 

 

 

 

 

 

 

 

 

 

연구모임 아프-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대성, 양순주씨가 상허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발간하는 '쉬플레망 상허'에 참여하였습니다. 젊은 연구자들이 문학의 미래를 논하며 좌담을 열었던 기록들을 담고 있습니다. 쉬플레망 상허는 상허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통해서 배포될 예정입니다.

 

 

 

 

 

 

 

상허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지금 여기, 문학연구(자)의 벡터”



일시 : 2012년 12월 22일 토요일
장소 : 성균관대학교 다산경제관 32208호

프로그램

10:00-10:30 회원 등록 및 접수(회비납부 및‘쉬플레망 상허’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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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10:40 개회사

1부 문학이라는 제도, 문학연구의 환경 사회자 : 오자은(서울대)

10:40-11:10 여는 강연 : 문학과 사회, 그리고 문학 연구-상허학회 20주년과 문학 연구
- 강연자 : 강진호(성신여대)

11:20-11:50 제1발표 : 한국현대문학 예비연구자들의 연구 환경 고찰
- 발표자 : 정기인(서울대), 이성근(서울대), 정인관(Yale Univ.)

11:50-12:20 제2발표 : 문학연구의 (탈)영토화, 학제간 통섭의 (불)가능성-‘식민지도시 모던 경성’ 과 문화지리학
- 발표자 : 오태영(동국대)

12:20-13:30 점심식사

2부 텍스트의 정치성, 문학연구의 정치화 사회자: 이종호(성균관대)

13:30-14:00 제3발표 : 번역 서사의 정치성과 탈정치성- 『조양보』연재 소설, 「비스마룩구淸話」연구
- 발표자: 손성준(중국 해양대)

14:00-14:30 제4발표 : 연구사를 통해 본 문학연구(자)의 정치성-박인환 연구사를 중심으로
- 발표자 : 정영진(건국대)

14:30-15:00 제5발표 : 문학의 정치성, 운동성-1980년대 노동문학(연구)에 대하여
- 발표자 : 박수빈(고려대)

15:00-15:20 중간휴식

3부 종합토론(15:20-17:00) 사회자 : 손유경(아주대)
토론자 : 박연희(동국대), 김성연(연세대), 임태훈(성균관대) 장성규(서울대), 천정환(성균관대)

17:00-17:20중간휴식

4부 20주년 기념 행사(17:20-18:30) 사회자 : 정종현(성균관대)

(1) 상허학회 연혁 보고 및 회장 인사
(2) 귀빈 축사
(3) 상허학회에 대한 추억 - 슬라이드 시청
(4) 상허학회 20주년 기념 경품 추첨(소명출판 기증)
- 1등 : 부인/신여성 영인본 1질 (200백만원 상당)
- 2등 : 아단문고 미공개영인총서 1세트 (90만원 상당)
- 3등 : 근대문학연구100년(전8권 1세트) (30만원 상당)
- 행운상(2~3인) : 근대문학 관련 단행본 각 3종(10만원 상당)
(5) 폐회사

 

 

 

 

 

 

 

 

 

 

 

 

 

말-나눔의 수확

 

 

 

 

                                                                                                                                                                          mora

 

 

 

고단한 계절들을 이겨내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 농사를 짓고, 때가 되어 잘 익은 농작물들을 거두어 들일때, 농부의 마음은 어떠할까 합니다.  거두어 들인 농작물들은 네집에도, 내집에도 스며들어 모두가 함께 먹을수 있는 양식이 될때의 마음은 어떠할까 해요.

 

2012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2월의 끝자락에 아프-꼼에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 몫으로 돌리기 보다, 함께 나누어 보면 어떨지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아프꼼의 역사들도 함께 거슬러 올라가 비춰봐야 할거 같습니다. 함께 읽고 쓰고 나누는 걸음의 첫 시작이라고 할수 있는 비평세미나를 먼저 떠올려야 할거 같습니다. 아프꼼의 김대성 선생님이 진행을 도맡아서 여러 사람들과 문학을 함께 읽고 쓰는 연습들을 통해서 각자의 비평의 자리와 시선들을 만들어 가는 연습들을 했었습니다. 이 비평세미나는 관계를 통한 공부의 출발점으로 삼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는 연구모임 아프-꼼에서도 실천해온 맥락처럼 제도적인 역량으로 측정된 값이 아닌 스스로가 관계의 나눔을 통해서 자리를 구축하고 만들어가는것으로 번져나갔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 위에 이에 동참했던 한 사람, 한사람의 말과 나눔의 성과들은 매번 선명하게 확인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순간에, 불현듯 출현하고, 다시 사라지기도 합니다. 허나 성급해 하지 않고 부지런히 나누다 보면 또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겠지요.

 

말-나눔, 공부의 성과가 불현듯 아프-꼼으로 찾아왔습니다. 작년 아프-꼼의 팀원으로서 활동하기도 했고, 현재 웹진아지트의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우씨가 <대산대학문학상 평론 부분>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김선우씨 역시 비평세미나를 시작으로 연구모임 아프-꼼, 웹진 아지트의 활동까지 아프-꼼의 역사속에서 함께 말을 주고 받으며 공부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는 김선우라는 개인의 성과인 동시에 함께 공부했던 흔적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성과이기도 한것이겠죠.  

 

농부들이 고단함을 이겨내고, 거두어들인 곡식들을 나누어 먹듯, 말-나눔이라는 노동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공부의 수확들을 이번 계기를 통해서 나누며 함께 기뻐하면 어떨까 합니다.

 

 

 

 

 

 

*아래는 <대산대학문학상 평론 부분> 심사평을 곁들여 놓습니다.

 

김선우「독학자 그리하여 이행하는 자의 산문: 배수아와 이행하는 말과 이야기들」

 

 

 

 

제11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발표

▪ 수상자 및 수상작

부문

이름

학교

작품명


권지연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1년

「폭력의 역사」외 4편

소설

장희태

광주대 문예창작과 3년

「시안, 쥐와 함께 잠들었다」

희곡

손유미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3년

「달무리」

평론

김선우

동아대 철학과 4년

「독학자 그리하여 이행하는 자의 산문 - 배수아와 이행하는 말과 이야기들」

시나리오

이호선

서울예대 극작과 1년

「내 이모」

동화

정수민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3년

「언제나 웃게 해주는 약」외

1편

 

 


<평론>

평론부문 응모작은 고작 10편, 작년에 비해 흉년이다.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삼지 않은 논설 비슷한 에쎄이도 한편 껴묻어 있으니, 실제로는 9편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질적으로도 높지 않다. 왜 지금 그 작가/그 작품/그 현상 들이 문제로 되는지를 진중히 의식하지 못한 평범한 리포트 비슷한 글들이 많았다. 느닷없이 주관적인 감상문들도 없지 않았다. 다시 강조컨대 평론의 생명은 살아있는 문제의식이다.


 

9편을 통독하고 2편, 「몰락하는 주체들과 해방구들: 동시대 작가 2인의 이색(異色)적 작품 통해 대면하는, 점멸중인 인간 존재지위와 치열한 몸부림」과「독학자 그리하여 이행하는 자의 산문: 배수아와 이행하는 말과 이야기들」을 골라냈다. 골라내긴 했으되 제목부터 난감하다. 요령부득의 긴 부제를 거느린 전자나, 설명이 지나치다 못해 제목과 부제가 중복된 후자나, 글쓰기 훈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던 것인데, 그래도 본문은 다르니 다행이랄까.


 

문장력이 유려한 후자도 그렇지만, 현학적 문체를 끈덕지게 구사하는 전자 또한 읽을 만했다. 어느 작가 또는 어느 시집/단편집을 대상으로 한 손쉬운 접근이 대부분인 터에 이른바 주체가 최근 젊은 소설에서 어떻게 해소되고 있는지를 분석한 전자는 문제를 구성하려는 노력이 나름으로 진지하다. 그런데 문제의식에 비해 논증은 허술했다. 배명훈과 이장욱의 단편, 단 두 작품이 이 거창한(?) 주제를 감당하기도 어렵거니와, 그 해석도 적실한 듯싶지 않다. 아마도 외국이론들에 너무 의존한 탓일지도 모른다. 요즘 더욱 거세지는 해외문학파적 유행이 정말 골친데, 텍스트가 비평의 알파요 오메가임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이에 비하면 배수아의 장편들을 분석한 후자는 안정적이다. 난해한 배수아의 소설세계를 섬세한 문체로 점검해 나가는 솜씨가 만만치 않다. 정치적 자유로 환원되지 않는 다른 자유의 표현에 기초한 새로운 언어의 탐색에서 배수아 문학의 요체를 간파한 후자는 그렇다고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경사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배수아의 외출은 리얼리즘만이 아니라 포스트모더니즘으로부터도 감행되고 있음을 명쾌히 지적함으로써 배수아의 급진성을 정확히 짚어낸 것이다. 물론 이처럼 간명한 파악이 지닌 문제점이 없지는 않으나 배수아 속에서 길을 잃은 평론들이 적지 않음을 염두에 둘 때, 본질을 꿰뚫을 줄 아는 눈매야말로 비평가의 미덕이다. 다만 시야가 제한된 게 문제다. 배수아의 앞과 뒤, 그리고 옆이 부재한다. 더구나 해석만 있지 비판이 없다. 분석과 평가가 결합될 때 비평이 완성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두 글을 놓고 머뭇거렸지만, 이론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이 텍스트와 씨름하여 치밀한 문체로 독자적 논리를 구축할 줄 아는 후자의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하여 당선작으로 삼기로 하였다. 축하한다.


최원식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시즌 5 :한국 문학()와 문학연구의 새로운 미래>

푸른역사 아카데미에서는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를 통해서 한국문학사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조형하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시즌에서는 2010년대의 출발점에서 한국 문학()와 문학연구의 미래를 전망하고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해나갈 실천적 과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는 1217일에는 <한국문학(연구)의 새로운 국경과 국제화>라는 주제로 글로벌 마케팅이 이미 월경의 정치학을 이미 대체해버린 시대에 경계를 넘어서 한국문학은 과연 무엇이 될수 있는지 함께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아프꼼의 권명아(동아대 국문과 교수)님의 사회자로 참여하시고 박선영(미국 USC 교수)ㆍ이명호(경희대 영미어학부 교수)님이 패널로 참석하셔서 한국문학의 새로운 국경과 국제화에 이야기 나눌예정입니다.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프로그램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많은 분들 참석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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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모임 아프콤에서는 젊은 세대가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하는 자립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와 실천적 활동을 병행해왔습니다. 자립독립의 문제인 동시에, 젊은 세대들이 어떻게 사회라는 구조 속에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다른 삶을 기획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질문을 더듬어가는 과정은 지역, 자리, 발화, 청년, 등의 문제의식과 키워드를 지도 삼아 없는 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였습니다. 지역의 20대들이 글을 통해 관계맺고 채워나가는 온라인 매체인 <웹진;아지트>, 빈땅 점거 영화제 <풍기문란 밤놀이>, 지역의 20대가 대안적인 삶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릴레이 인터뷰 <인터뷰a> 등을 통해 말을 갖고, 목소리를 내어 자리를 만들어가는 자립의 방식을 탐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1124() 3시에 연구모임 아프콤의 팀원인 신콩떡(신현아)님이 부산작가회의에서 주최하는 <청년과 시민, 다시 치유를 묻다> 연속강좌에서 <2병과 힐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연구모임 아프콤에서 청년자립의 문제에 대해 함께 실천하고 고민해온 내용을 이번 강좌를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는 자리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aff-com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송진희 님의 전시가 2012년 11월 16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전시는 "카타스트로폴로지"라는 기획공모전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독립 큐레이터이신 조선령 님의 기획으로 이루어지며, 각국에서 온 6명의 작가들과 함께 합니다.

"카타스트로폴로지"는 "재난이 우리/인간의 감각을 어떠게 바꾸어 놓았는가"라는 골자로 이루어지며,

이는 비난 미술뿐 아니라 예술 분야 전반이 함께 사유할 수 있는 문제거리일 것입니다.

더욱이 aff-com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지니고 있는,

정동(affcet)/연구/글쓰기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송진희 님의 결과물과 팀원들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녀의 작업 노트도 이후 꾸준히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위 포스터에 게재된 영상의 한 장면은 2011년도에 작업한 결과물이며,

이번 기획공모전에서는 새로운 결과물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 찾아가셔서 위의 장면과 불/연속적인 새로운 영상 작업에도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미하이 그레쿠 님과 송진희 님의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12년 부산시립미술관 인턴수료전이 "미디어탈출기"라는 이름으로

부산시립미술관 금련산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날짜는 11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이니 부산, 이곳의 전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by_sjyang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연속기획특강에서 권명아 선생님의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연속기획특강의 하반기 프로그램은 아래의 링크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human.pusan.ac.kr/

 

 

 

 

 

 

 

 

연구모임 aff-com(아프꼼)에서 웹진 <정념과 어소시에이션>1호를 발간하였습니다.

 

그간 아프꼼은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그 현장을 보다 해방적인 방식으로 변혁시키기 위해 노력해오는 동시에, 그러한 길을 걷고 있는 또 다른 사람들, 모임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만남을 통하여 더 많은 충돌과 더 넓은 지평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각자의 위치를 되짚고, 앞으로의 길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연구모임 아프꼼은 기존의 다양한 활동을 토대로 웹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매체 운동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웹진 <정념과 어소시에이션>의 발간을 통해 아프꼼이 그간 세계 각지에서, 그리고 제도의 안과 밖에서 만나온 대안적인 삶에 대한 열정을 기록하고 전하여,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이 길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따라서 이번 호는 아프꼼의 작업이 하나의 전환점을 맞았다는 의미를 담아, 그간의 아프꼼의 작업에 대한 비평과 함께 2012한일워크샵을 계기로 만나게 된 다양한 대안적인 활동 모임들과의 만남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권명아님의 <다른 삶을 향한 발걸음들, 기쁨만으로는 걸어갈 수 없는 길들>을 여는 글로 하여 그간 아프콤의 작업이 이행되어온 궤적을 되밟았습니다. 그리고 신지영님의 <코뮨의 병에서 시작되는 연대의 쾌락>을 통해 기쁨만이 아닌 어둠도 함께 나누는 만남의 말을 얻었으며, 변정희님의 <아프콤을 비평하다>를 통하여 바깥에서 다시 안을 돌아보는 시야를 얻어볼 수 있었습니다. 또 김대성님의 <폐허의 자리에서, 한계의 자리에서 말을 태우다>를 통해 웹진이 매체운동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타진해볼 수 있었고, 임태훈님의 <핑크빛 공동체에서 배우는 인문학 운동의 미래>에서 인문학의 놀이와 흥분으로서의 미래에 대한 시선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현장 기록의 을 전하다>는 아프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그 '현장'에 대한 비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신현아님의 <워크숍, 국경을 걸어서 넘다>를 통해 아프꼼에서 그간 지속해온 국제 워크샵의 의미를 다시 살피고, 양순주님의 <불투명한 나의 목소리로부터>는 써클운동과 국제철학학교와 같은 공론장으로서 아프꼼을 사유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진희님의 <그곳에 있음으로 남아있는 것들:외로움의 출처와 출구>는 글쓰기가 아닌, 현장’ 목소리와 그 뒤에 남겨져 있는 그을린 외로움을 호출하며 스스로 길을 내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인터뷰: 희미한 불빛의 연대기>에서는 코뮨에 대한 연구와 활동을 지속해오고 계신 신지영님과, 국제철학학교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철학에의 권리>를 만든 니시야마 유지님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웹진은 아프꼼의 또 다른 이행과 실험의 형식으로서 이후의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화/과학 제2회 북클럽 논쟁: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아프꼼 총서 1권인 권명아 선생님의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이 계간 <문화/과학>편집위원회 주최로

북클럽을 엽니다. 이번 북클럽은 논쟁과 토론의 방식을 가지고,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듯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프꼼 총서 1권인 권명아 선생님의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이 계간 <문화/과학>편집위원회 주최로

북클럽을 엽니다.  이번 북클럽은 논쟁과 토론의 방식을 가지고,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듯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계간 <문화/과학>에서 발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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