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콩떡

 

 

あなた、'a': 우시지마 타스지상

 

 

 

<우시지마상과 나의 전자사전과 노트. 우리는 말보다는 오히려 노트로 대화한 것 같다. 아래는 그 대화의 일부이다. 우시지마상은 미나토마을에서는 금속가공을 하는 부스를 운영중이다. >

 

1. “당신을 소개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컨템포러리 아트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움직이는 것들을 만듭니다.”

 

 

2. “당신의 작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세요.”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은 휴먼파워머신입니다. 사람 세 명이 앉아서 자전거를 돌리는 힘으로 움직이는 머신입니다. 저는 ‘움직이는 것’들에 대하여, 즉 ‘무브먼트’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3. ‘무브먼트’는 당신에게 어떤 것이길래 그런가요?

 

 

 

 

“무브먼트하는 것은 ‘real time'입니다. 그러한 시간은 리얼리티를 갖습니다. 그리고 관객과 무브먼트가 싱크로나이즈 하여 그 반복되지 않는 움직임에 동참하게 됩니다.”

 

 

4. “여기 이 자전거와 결합한 기계도 저의 미술작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는 작품이 미술관 안에 가만히 전시되어 우러러보아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품은 움직이면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작품을 직접 몰고 다니면서 길에서 사람들과 함께 타고다녔습니다. 저에게 이것은 움직이는 전시입니다.”

 

 

5. “數多な人がここでいきますか?”

“生き。。?"

"いえ。"

"..go?"

"はい。"

 

 

6. “新港村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 또는 이미지로 다가옵니까? 저희에게 이곳은 다른 만남의 장소입니다.”

“저에게 이곳은 항상 바뀌고, 누군가가 오면 누군가는 떠나고, 항상 움직임이 있고, 유동적인 곳입니다.”

“그러한 움직임이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정해졌던 것들이 실패하고, 만든 플랜이 무너지고, 상황은 변동되는 것에서 힘들고 좌절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왜죠? 난 재미있는데.”

 

 

7. 당신이 컨템포러리 아트를 하는 것처럼 우리팀은 인문학 연구를 합니다. 人文이라는 글자처럼 우리는 ‘文’으로 ‘人’과 ‘人.’의 만남, 감정, 생각 등등을 표현하고 연구합니다. 그래서 net-a의 a에는 a와 a가 만난다는 뜻도 있다. 그리고 a에는 얼터너티브 그룹인 아지트 간의 만남도 있습니다. 지금 제가 당신과 만나는 것도 그런 것입니다.

 

 

8. “net-a의 또 다른 방향으로는 불안, 우울, 분노와 같은 감정들이 지금 사회에서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입니다.”

“신자유주의적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저 역시도 글로벌리즘에 대한 작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신자유주의와 글로벌리즘에 대해 비판적입니다.”

 

 

우리는 한 번의 뜻을 전하기 위해 몇 번씩 고쳐말해가는 일종의 ‘노동’과같은 대화를 하였다. 사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대화’는 ‘너에게로 건너가는 노동의 총체’와 같은 것이리라. 그러나 그것은 이렇게 결렬되는 대화 속에서만 그것이 본디 너에게로 향하는 ‘노동’이었음을 드러낸다. 앞으로, 그런 만남과 그런 대화의 기록들을 계속하여 남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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