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의 장소성의 변화를 통한 정념커뮤니티의 탐색
-최인호와 장정일을 중심으로-

 

신 현 아

한국 사회에서 ‘청년’이 문제적인 존재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이다. ‘청년’들의 문화가 ‘통기타ㆍ청바지ㆍ생맥주’로 표상되는 ‘이질적인 것’들로 대두되기 시작하고, 이는 1974년 김병익이 <동아일보>에 기고한 「오늘날의 젊은 우상들」에 최인호, 이장희 등을 ‘청년문화’의 기수로 호명하면서 청년문화논쟁으로 촉발되게 된다. 이렇게 사회의 ‘이질적인 것’이자 ‘새로운 것’으로 등장한 70년대의 ‘청년문화’는 논쟁을 거치며 ‘반문화, 도깨비문화, 부분문화, 퇴폐문화’ 등의 규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청년문화’는 여전히 하나의 규정 안에 머물 수 없는 ‘돌출적인 것’으로 남아 있다.


 

青年文化の場所性の変化を通じる情念コミュニティの探索
-崔仁浩とチャン・ジョンイルを中心に-
シン・ヒョンア

韓国社会で「青年」が問題となる存在として台頭されたのは1970年代のことだ。「青年」たちの文化が「ギター、ジーパン、生ビール」に表象される「異質なこと」などで台頭し始め、これは1974年ギム・ビョングイックが『東亜日報』に起稿した「今日の若い偶像たち」に崔仁浩、 イ・ジャzzなどを「青年文化」の旗持ちで名を呼びながら青年文化論争を起こすように
なる。このように社会の「異質なもの」と同時に「新しいもの」として登場した70年代の「青年文化」は論争を経て「カウンターカルチャー[counter-culture]、お化け文化、部分文化、擾廃文化」などの規定されるようになる。しかし「青年文化」は相変らず一つの規定の中にとどまれない突出なこととして残っている。

 

 

이러한 청년문화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청년문화 논쟁의 분석이나 당대의 스타일에 대한 논쟁에 머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70년대의 ‘청년문화’는 돌출적으로 나타나 사라진 ‘논쟁’이나 ‘스타일’의 문제로만이 아닌 ‘대중문화적 외피를 두른 동시에 지배 이데올로기 및 민중문화론의 민중문화적 엄숙성에 대한 거부와 이탈을 동시에 보여준 케이스’로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청년문화’가 당시 사회의 맥락 안에 위치한 대중적인 문화인 동시에 ‘주류문화’와 ‘저항담론’를 모두 빗겨나가는 가장자리의 문화임을 가리킨다. 따라서 여기서는 ‘규정되지 않고 빗겨나가는 것’으로서의 청년문화와 그 안에서 주체들이 만들어내었던 ‘장소’, 그 ‘장소’에서 보여지는 ‘정념’,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정념 커뮤니티’를 통하여 ‘청년문화’는 무엇이었나를 다시 되짚어 볼 것이다.

 

 

このような青年文化に関する大部分の研究は青年文化論争の分析やあの時代のスタイルに関する論争に止っているのが事実だ。しかし70年代の「青年文化」は突き出たように表して、消えた「論争」や「スタイル」の問題だけではなく、「大衆文化的の皮に囲まれた同時に、支配のイデオロギおよび民衆文化論の民衆文化的の厳粛性に関する拒否と逸脱を同時に示したケース」として接する必要がある。これは「青年文化」が当時の社会の流れに位置する大衆的な文化の同時に「主流文化」と「抵抗世論」を全部外れるふちの文化だというのを示した。すなわちここでは「規定されなく外れるもの」としての青年文化とその中で主体らが作り出した「場所」、その「場所」の中で現れる「パトス」、それらが作り出す「パトスのコミュニティ」を通じて「青年文化」何だったというのをたどり直すつもりだ。

 

 

따라서 여기서는 먼저 청년문화논쟁 및 청년문학 텍스트를 통하여 ‘청년’이라는 주체들이 어떤 ‘장소’를 만들어내고 표상했는가를 볼 것이다. 여기서의 ‘장소’는 주체들이 스치고 머물며 남기는 흔적들로 만들어지는 독특한 아우라와 물질성을 가진 곳으로, 당시의 주체들이 ‘장소’를 만들면서 투여했던 의식과 열망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장소’에서 만들어진 커뮤니티가 어떠한 ‘정념’을 갖고 있었나를 묻는 것을 통하여 그 ‘장소’가 다시 주체들을 어떻게 규정했는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청년문화’를 당시의 사회를 읽어낼 수 있는 대중문화인 동시에 ‘규정되지 않고 빗겨나가는 것’으로 접근하기 위하여 70년대의 ‘청년문학’으로 꼽혔던 최인호의 소설, 그리고 그 이후의 다시 ‘돌출적인 것’으로 등장했던 장정일의 소설에서 보여주는 ‘청년’, 그리고 그들의 ‘장소’와 거기에서 파생되었던 논쟁들을 보려고 한다.

 

 

したがってここでは先ず青年文化論争および青年文学テキストを通じて‘青年’という主導者がどんな‘場所’を作り出して表象したかを見る。ここでの‘場所’は主導者がかすめて留まって残す跡で作られる独特のアウラと物質性を持ったところで、当時の主導者が‘場所’を作りながら投与した意識と熱望を見ることができる所でもある。そしてこのような‘場所’で作られたコミュニティがいかどんな‘情念’を持っていたかを尋ねるのを通じてその‘場所’がまた主導者をどのように規定したかを見ることができる。
そして‘青年文化’を当時の社会を読みだすことができる大衆文化と同時に‘規定されないではずれること’で接近するために70年代の‘青年文学’で挙げられたチェ・インホの小説、そしてその後のまた‘突出的なもの’で登場したチャン・ジョンイルの小説で見せてくれる‘青年’、そして彼らの‘場所’とそこで派生した論争を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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