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과 자기해방의 결속체들>

 

 

 

연구모임 아프꼼이 어느덧 8년차를 맞이합니다.

 

그 시간은 '공동체'라는 불가능한 이름을 향하여, '공동-공통'이 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묻고 실험해온 시간들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불가능한 길을 걸어온 여느 '공동체'라면 이심전심으로 알게 되듯이, 그 시간들은 공동체 안의 동료들에게도 바깥의 벗들에게도 서로 다른 시간, 다른 기억, 다른 온도로 새겨집니다. 라쇼몽처럼 모두가 다른 기억과 다른 이야기로 살아냈던 이 공동체는 그렇다면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무엇을 향해서, 무엇을 보고서, 무엇을 만들어낸 것일까.

 

결국은 하나의 덩어리로 모아지지 않는, 그 색색깔의 만화경의 환상이 바로 공동체라면,

이번에는 그 환상의 서로 다름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렇게 겪어내었던 다른 시간들을 풀어놓는 것이 단지 아프꼼만의 시간을 추억하고자 함이 아니라,

공동체를 그려내는 사람들이라면 이 온도차를, 낙차를, 다름을, 어떻게 함께 고민할 수 있을지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먼저 래인커머 권명아님의 <이행과 자기해방의 결속체들>로 시작해볼까요.

잡지 <안과밖>에도 실린 이 글은 공동체의 안에서, 그리고 밖에서, 또 지역의 안과 밖에서, 그 결속들이 어떻게 온도차와 낙차를 갖게 되는가-라는 질문인 동시에, 그 차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기도 하는 '애씀'에 대한 마음씀이고 걱정이기도 합니다.

(글은 첨부파일을 열어보시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다른 래인커머들의 '응답'이 이어집니다.

 

 

이행과 자기해방의 결속체들, 권명아, 안과밖 35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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