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잘가는 법 정리

* 밀양은 현재 다양한 마을에서 투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참고: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http://www.kfem.or.kr/kbbs/bbs/board.php?bo_table=hissue&wr_id=369209 )

** 7곳 현황 (차량 이동 시간은 밀양 시청 기준)

127번 부북면 평밭 마을 (차로 35분~ 40분)
124번 상동면 여수마을 (차로 30분 후 걸어서 2시간), 오고가는 시간이 길러 주민들 12명 숙박 중임
109번 산외면 괴곡 마을, 도곡 마을 (차로 30분 후 걸어서 1시간)
88, 89번 단장면 바드리 마을 (차로 45분)
84, 85번 바드리 마을 (89번에서 차로 20분), 길이 험해서 4륜 차량만 가능
위 농성장 외에도 1~2명의 주민들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곳에 들어가 있는 상황임.
(바드리 마을주민들은 한전과 합의했기 때문에 동화전 마을과 용회 마을 주민들이 지킴)

저희는 저희가 다녀온 평밭마을을 기준으로 올립니다.

1. 희망버스를 비롯해서 단체출동 모집할 때 같이 탑승한다.

사실 각 마을들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단체로 끼여가는 것이 제일 편하고 길도 잃지 않는 법입니다!

 

2. 그런데 저는 단체도 없고...모르는 사람들이랑 가기 어색한데...한 번 가보고 싶어여...

그렇군요! 그럼 우선 뿌듯함을 높이기 위해 깃발을 만들어 봅시다!

 

 

전투력이 상승한 기분이 듭니까? 그럼 이제 저걸 들고 밀양역으로 출발합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겠지만 개의치 맙시다)

밀양역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4번 버스를 타면 평밭마을로 갑니다. 버스 출발시간은 06:00, 06:15, 07:10, 08:35, 09:35, 10:35, 11:35, 12:35, 15:00, 16:00, 17:00, 18:00, 18:40, 19:20, 20;05 라고 합니다.

문제는 시간대별로 가는 코스가 조금씩 다릅니다!! 저희가 알아낸 것은 16:00시 버스는 평밭마을 입구까지 가지만, 17:00시 버스는 평밭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내린다는 것입니다....그러니 16:00시 버스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평밭마을에 내려서 애절한 얼굴로 쳐다보면 오며가며 차 뒤에 실어주십니다.

 

트럭 뒤에 타고 가는 비상의 수경샘, 아프콤 선우샘, 비상의 창아샘

 

3. 가서 머하져?

제일 중요한 건 어르신들이 집에 가서 같이 쉬실 수 있게 공사현장을 같이 지켜드리는 것입니다. 산좋고 물좋은 천막에서 세미나도 하고 책도 보고 떼굴도 하고 컵라면도 먹고 몸싸움도 하고 그런 것입니다!

 

4. 빈손으로 가도 될까요?

평밭마을 안쪽으로 올라가면 먹을 것을 공수하기 힘이 듭니다! 자기가 먹을 컵라면, 쌀, 쪼꼬바 등등을 챙겨가면 탐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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