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com 총서는 정동공동체에 관한 이론과 실천을 문제틀로 하여 연구모임 aff-com에서 기획하고 있다. ‘affect’‘commune’을 연결하여 재발명하고 있는 연구모임 aff-com 역량을 측정하는 현실적, 권력적, 제도적 측정술을 거부하고 우리라는 이름 속에 이미 역량이 내포되어 있다는 믿음을 갖고, 그 역량을 입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간 <Lo-culture>라는 이름으로 서평회, 국제학술문화예술 교류, 콜로키움, 대중강좌, 웹진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전지구적 다중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독립 출판사 갈무리와 연대하여 aff-com 총서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한 권의 책은 연대의 기록이기도 하다. ‘서평회라는 형식을 통해 이 책을 읽고자 할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무수히 겹쳐져 있는 만남과 연대, 갈등과 실패의 기록을 만나게 될 것이다. 서평회라는 장()은 완결되거나 완료된 작업에 대한 논평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쓰여지지 않는 장()을 새롭게 쓰는 만남과 연대의 장소()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다. aff-com 총서의 발간을 계기로 아카데미 밖에서 혹은 그 '사이'에서 인문학 실험(운동)을 해온 그간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아울러 각각의 모임들이 연대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이 서평회를 통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많은 결속체들이 '깊이''무게'를 가질 수 있는 계기로 연결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번 서평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권명아가 이끌어온 연구모임은 부산이라는 도시를 거점으로 하여 서울 및 일본 등 다른 지역과의 네트워킹을 활발히 진행해왔으며 인문학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과도 작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aff-com 총서 출간을 계기로 진행하는 본 서평회는 기왕에 진행해왔던 작업과 연속되면서 동시에 또 다른 도전과 실험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서평회에서는 <aff-com>을 이끌고 있는 권명아와 <다중지성의 정원> 대표 조정환, 서발턴과 타자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김원을 초대하여 aff-com 총서 1권에 대한 생산적인 비평과 더불어 각자가 수행해온 인문공동체 운동에 대한 그간의 작업들에 대해 응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에서는 수년간 진행되어온 연구모임의 궤적을 더듬어보면서 지역에서의 인문, 생활공동체들과의 만남과 연대에 관한 논의가 권명아의 저작에 대한 서평과 함께 이루어질 것이다. 그간 오랜 시간 공동체 운동을 수행해온 이론가 및 활동가들과 함께 권명아의 저작에 대한 비평과 더불어 인문적 공동체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아울러 연구모임 aff-com의 아트워크와 담당하고 있는 송진희와 소규모 출판 운동을 하고 있는 <그린그림>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지원에서 이루워졌던 서평회 현장 입니다!

 

 

 

 

 

 

다중지성의 정원 입구에 세워진 팻말! 

 

 본격 서평회 전, 발제문을 검토하고 계신 권명아 선생님

 

 

 

 

 

 

 

 

 

 

 

 

 

 

 

 

 

  서평회 2부 사회를 맡아주신 아프-꼼의 양순주 선생님.

 

 

토론의 틈을 비짚고, 잠시 아프-꼼 소개중.

 

다년간의 활동이 기록된 자료집과, 영상등을 볼수있도록 한쪽에 마련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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