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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꼼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한일 워크샵이 니혼대에서 열렸습니다. 워크샵의 취지는

공동연구의 맥락에서 논문생산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전 단계인 연구가 진

행되는 과정과 문제점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서 자유로운 발화와 토론의 장을 이어

나가는 것입니다. 또한 아프꼼 역시 이와 같은 학술장안에서 스스로 의 자리를 만들

고 발화하고 개입하는 경험치를 만들어가는것에 의미가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단발적인 작업이라기 보다는 작년 초부터 끊임없이 일본과 교류하면서

실천해왔던 맥락속에서 이해되어야 할것 입니다. 2011년 초 <지식.문학, 예술,삶의 연

대: 그 역사적 가능성과 현실적 지형>이라는 주제로 심포를 기획하고 국경을 넘어서

리츠메이칸대학의 한국학 연구소와 공동워크샵, 인문평론 연구회-일한 문학연구 워크

샵 동아시아 평화캠프 참석, 요코하마 뱅크아트, 코리아 연구센터등을 종횡무진하면서

스스로 기회와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는 시초가 되었고, 이후에도 요코하마 뱅크아트

에서의 레지던시와 구마모토 가쿠엔 대학, 와코우대학과의 공동 워크샵을 주최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국경을 넘는, 국제적인 활동이라기 보다는 아프꼼에서 활동하고있는 이

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발화의 장을 찾아가고 만들어가는 그 노력과 애씀들을 하나

하나 새기고, 배우는 실천적인 장이라고 할수 있을것 입니다. 그러므로 올해 맞이한 워

크샵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이 아닌, 끊임없이 아래로 부터 부단히 노력한 결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이번 워크샵은 그 실천들의 네트워크와 연구의 장으로서 또다른

국면을 맞는것이라고 할수 있을것입니다

 

 

전체적인 워크샵의 진행은 작년에 이어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신명직, 신지영

선생님과 권명아 선생님의 2년차로 이어지는 연구의 맥락들과 니혼대학의 도쿠나가

나츠고 선생님의 발표, 아프꼼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순주 선생님의 발표와 송진희 선

생님의 영상-이미지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내년 심포지움

을 통해서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고영란, 나카야 이즈미 선생님, 지역학연구와 냉전문화

론 저자이신 마루카와 데스시 선생님의 발표에 관한 코멘트와 그에 대한 발표자들의

자유로운 응답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의 발표와 이에관한 질문과 응답들을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이후 연구의 방향

과 문제점들을 체크하고 고민지점을 공유할수 있는 부분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 현장 스케치를 공개합니다!

 

 

(이후 워크샵 발표 자료들을 영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워크샵 발표 사회를 맡아주신 나오키 와타나베 선생님

 

 

권명아 선생님의 <전쟁상태적 신체의 정동> 발표

 

 

신명직 선생님의 < 냉전기 재일 코리안 시티즌십의 변화> 발표

 

 

신지영 선생님의 <'쌈짓돈'의 공유, '듣고-쓰기'라는 표현: 탄광촌 여자 코뮨

<무명통신 1959~ 1961>을 중심으로

 

 

도쿠나가 나츠코 선생님의 < 타자에의 공감과 정념: 타카하시 타카코<인형애>와 70년대의

Women's Liberation> 발표

 

 

양순주 선생님의 < 냉전의 문턱과 언어화의 경계> 발표

 

 

송진희 선생님의 <냉전의 이마고 - 영상 프리젠테이션> 발표

 

 

라운드 테이블 - 고영란, 나카야 이즈미, 마루카와 데스시 선생님의 발표에 관한 코멘트 및

연구에 관한 고찰

 

 

그외에도 통역을 맡아주신 류충희, 이현준 선생님, 번역에 참여해주신 다카하시 선생님,

그리고 박유하 선생님이 워크샵에 함께 참석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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