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연구모임 아프꼼 월례 연구/발표회

 

 

199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퀴어-정치

 


올해는 부산에서도 퀴어페스티벌이 열렸던 역사적인 해입니다. 혐오세력들의 혐오발화에 아랑곳 없이 파란 하늘에 무지개 깃발들이 펄럭거리며, 멋진 퍼포먼스를 했던 퀴어 퍼레이드를 떠올리며, 이번 아프꼼 월례 연구/발표회에서는 <199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퀴어-정치>라는 주제로 박수지 선생님이 연구발표를 해주십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풍성한 논의의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발표자가 전하는 말 :
"퀴어는 ‘원래 있던 것’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퀴어 이론은 여전히 ‘신생’이론에 가깝습니다. 퀴어는 늘 옆에 있지만 그 옆자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영역에 위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서발턴으로, 때로는 여성, 소수자, 디아스포라로 다르게 호명될 수 있습니다. 삶의 태도로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정치적 양태 중 하나로서의 ‘퀴어’를 상상해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1990년대 이후를 기점으로 한 한국 현대미술에서의 정치성에 대한 연구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퀴어는 섹슈얼리티일까요? 섹슈얼리티에서 분리된 퀴어를 말할 수 있을까요? 퀴어의 정치적 급진성은 무엇으로부터 가능해지는 것일까요? 본 연구는 위의 질문들을 안고 시작합니다."

 

 

발표: 박수지(독립 큐레이터/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석사수료)
토론: 양창아(부산대학교 비정규 교수)
일시: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저녁 7시~9시
장소: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 금정센터(부산광역시 금정구 금강로 252-1 근명테크빌 3층)

 


관련자료 링크:"
정연심, 「2세대 페미니즘 이후의 페미니즘 미술비평」, 『한국근현대미술사학』 Vol.26 No.-, 2013.(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

애너매리 야고스, 「페미니즘의 퀴어이론」, 박이은실 옮김, 『여/성이론』 Vol.- No.23, 2010.(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

정은영, 「퀴어, 미학, 정치」, 『삐라 : 퀴어인문잡지』 Vol.1 No.-, 2012.(http://www.riss.kr/search/Search.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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