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서강대학원 신문에 aff-com의 오거나이저인 권명아 선생님의 인터뷰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이 실렸습니다.
이 인터뷰는 불안이라는 기획 특집으로 구성된 124호(2013년 4월 10일자) 신문에 핵심으로 게재되었습니다.
컬러풀하게 실린 원문의 모습은 아래 이미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오늘날 한국의 사회적 안전망이 취약해진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냉전체제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국은 1995년~1996년도에 시작되려고 했던 탈냉전을 경험해보지 못한 채 IMF 이후 신자유주의 체제에 바로 진입했거든요. 결국 한국 사회에서는 탈냉전의 과제인 파시즘적 구조화와 단절할 수 있는 계기도,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도 없었다는 말과 동일하죠. 따라서 오늘날의 경쟁시스템을 보다 정확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막연한 의미의 신자유주의 대신, 한국 사회 고유의 구조와 역사를 보는 작업이 매우 중요해요."
"보통 일상적인 삶을 비정치적이고 탈정치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야기하는 정치적인 것은 바로 '일상에서의 정치적인 것'이에요. 자본주의 소유권이나 재개발 문제 등과 같은 대단한 정치의식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곧 '삶'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소박한 삶, 행복한 삶, 또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면서 부당하게 죽지 않을 권리에 대한 인식을 말하는 것이죠."
"제가 어떤 얘기를 하던 사실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가 될 뿐이라 참 어려워요. 오늘날 연구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것을 제가 다 가늠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몇몇 대목만 인용해 두었으니, 이외에 또 다른 이미지나 인터뷰의 내용(전문)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ggpaper.tistory.com/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