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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문화- 나의 삶의 반경 그리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7. 8. 15:09

 

 

 

 

 

 

지역의 문화지도와 나의 삶의 반경그리기-

                                   소규모 책 워크샵

 

 

 

 

아프-꼼은 중앙, 중심, 제도의 문법으로서의 제한된 삶의 동선과 반경들을 어긋내고, 내가 서있는 기반이 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삶의 동선과 반경을 넓히는 작업들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것은 지역의 연구자들의 네트워크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희망을 공유할수 있는 이들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기도 했다. 그러한 의미에서 대학이라는 제도안에서 그 실천을 꾀하며, <지역사회와 문화>라는 수업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 강좌는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관심과 시점에서 지역 사회를 바라보고, 지역을 재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지역학 강좌와 책자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학은 너무 늙었다.’ 지역의 젊은 세대에게 지역학은 어르신들의 애향심 가득한 충고처럼 멀게 느껴진다. 또한 같은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세대나 성차에 따라 공감하는 문화나, 관심 있는 분야가 다양한데도, 지역학은 지역이라는 공통분모로만 모든 것을 환원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본 강좌는 지역의 젊은 세대의 관심과 문화, 취향과 열정, 고민거리를 통해서 지역을 새롭게 경험하고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함께 공부할 것이다. 부산의 닉네임과 캐릭터, 스토리텔링과 사투리 리믹스, 축제, 라이프스타일과 알바키드’, 혼종성, 냉전도시와 데이트 장소, 풍경과 맛, 산복도로에 이르는 키워드를 통해서 지역학을 젊은 세대의 시선과 문화에 리믹스 하는 즐거운 작업이 이 수업의 구체적 내용이 될 것이다. 문화지리란 지역의 장소성과 나의 삶의 반경을 겹쳐서 그려본다는 의미로써, 이를 통해 지역학을 개인의 삶의 차원에서 생각해보려 하는것이다.

 

 

  

 

<아프->에서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학, 한국학 강좌는 "지역의 문화지도와 나의 삶의 반경그리기"라는 주제로 소규모 책을 만드는 워크샵"을마련했다. 지역학, 한국학 교재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은 과제를 결합한 소규모의 책을 제작하는 워크샵이다. <아프->과 소규모 출판, 디자인 팀 <그린그림>, 지역학 강좌를 듣고 있는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워크샵을 만들어갔다.

 

이 워크샵은 <지역 사회와 문화>의 취지들을 실천적인 맥락에서 학생들과 연계할수 있는 방안으로서 마련되었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본인이 작업한 과제를 책으로 만드는 것은 자신의 삶의 반경들을 이라는 형태의 결과물로 완성하며, 배우고 나누는 장이 될 것이며. 이러한 형식은 대학의 강좌가 단순히 일 방향적인 것이 아닌, 함께 어우러져서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이라 할수 있다. 또한 교재와 과제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실험인 것이다.

 

 

이 워크샵을 연계해서 지역과 사회문화 강좌를 따로 마련하였는데, 지역에서 실천적인 자립을 도모하고 있는 그린그림의 박성진, 천지원의 강좌와, 실제 워크샵에 참여했던 유현영, 권혜림양과의 라운드 테이블 대화,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었다.

 

 

 

 

 

 

 

 

워크샵 과정

 

이날 워크샵은 그림그림이 운영하고 있고 교대에 위치한 서점<프롬더 북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역과 사회문화의 최종과제에 성실히 수행했던 유현영,권혜림양과 지역과 사회문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대성, 아프-꼼에서 활동중인 송진희, 양순주, 공태수등이 참여했습니다. 워크샵에 진행과정은 책을 만드는것에 대한 공유, 또 지역학 수업을 들으면서 학생들이 직접 수행한 과제에 대한 소개들을 함께 나누면서, 실제 제작방법에 대한 논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도 반학기동안 진행되었던 교재와 자신들의 과제를 엮은 책 작업에 적극 개입하게 되었습니다. 표지 부터 시작해서 편집의 순서와 책 제본까지 모두 직접 수행하게 되는 워크샵입니다

 

 

 

 

 

   우선 '책' 이라는 개념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워크샵에 참여중인 유현영,

 

 

              교재와 과제가 결합된 책을 만들기전, 모두 참여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늘 그렇듯, 저는 기록! 중입니다.

 

 

 

기본적인 논의후, 작업실로 이동하여 책의 표지를 상의하고 바로 디자인에 옮길수 있도록,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나온 결과물 <지역사회와 문화 교재& 학생들의 과제>

 

 

 한땀한땀 직접 바늘질해서 완성한 책

 

 

 

 

 

 

 

 

 

 

 

지역과사회문화 강좌

 

 

워크샵 이후, 지역을 기반으로 작업하면서 새로운 실험들을 실천하고 있으며, 소규모 책 출판, 디자인, 서점등을 운영하고 있는 <그린그림>의 박성진, 천지원씨의 강좌를 지역과 사회문화의 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수업은 반학기동안 지역과사회문화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것입니다>

그린그림의 두분이 책을 만들고 디자인하는것뿐만 아니라, 대학졸업이후의 여러가지 실패의 사례들과 경험들을 학생들과 나눌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또한 교재와 과제가 결합된 책을 만드는 워크샵에 참여한 유현영, 권혜림양도 함께 자리해서 책을 만드는 과정과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린그림>에서 활동중인 박성진, 천지원

 

 

 

 

 

 

                                    함께 만들었던 책을 직접보고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